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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이냐시오와 묵상

월피정 안내자료6_이냐시오와 식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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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하루 피정, 이냐시오와 묵상

이냐시오, 만레사에서 묵상하며 식별에 대해서 배우다

영적독서
“시간을 기도나 공부, 참회에 할애할 것인가에 관한 선택은 개인의 즐거움에 달린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선택은 각자의 다양한 상황, 개인적인 필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 그리고 장상의 지도 하에 분별있는 사랑discreta caritas과 부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냐시오가 분별있는 사랑을 통해서 얻고자 했던 것은 균형이다. ... 분별있는 사랑은 중용이다. 사도적 삶의 과열과 냉담 사이, 개인의 즐거움에 내맡겨진 삶과 규칙의 굴레에 얽혀있는 삶 사이의 중용이다.”
-페터 한스 콜벤바흐, “분별있는 사랑” (2006)-
묵상요점
봉헌된 삶을 살고자 하던 이냐시오는 만레사에서 잠시 순례의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영혼의 움직임에 대해서 면밀히 관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영성생활을 하면서 얻게 되는 위안의 시간뿐만 아니라 허무한 느낌, 과도한 죄의식, 영적인 혼란의 시간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냐시오는 만레사에서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영혼의 움직임에 대해서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느님이 내리시는 가르침”을 통해서 “자신이 해방되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즉 만레사의 시간은 이냐시오에게 “하느님께서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이 그를 다루었던” 배움의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일상의 수많은 순간들을 무심하게 흘려보내곤 합니다. 하지만 이냐시오의 만레사 체험을 통해서 우리는 이 순간들이 온갖 영적 움직임으로 가득 채워진 순간들임을 깨닫게 됩니다. 과연 우리는 우리의 순간들을 섬세한 영적 식별을 통해서 얼마나 하느님의 순간들, 성사적 순간들로 만들고 있는지 물어봐야 할 것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기도 속에 다음 물음을 마음에 품고 묵상합시다.
1. 오늘 내가 보낸 하루를 돌아보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있었는지 살펴봅니다. 좀 더 몸과 마음을 편안히 쉬기보다는 관성적으로 스마트폰에 시선을 향하는 선택을 하지는 않았는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좀 더 친절한 말을 건네기 보다는 지친 마음 내키는대로 퉁명스럽게 말을 던지지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2. 내가 내린 선택들을 움직인 내 마음의 동기를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내 선택들이 보다 다정하고 상냥한 하느님의 영의 움직이는 선택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며 하느님의 도움을 청해봅니다.